이사를 했는데 집에서 인터넷이 느려서 공유기를 바꾸었습니다.
사실 나는 100M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고 사용에 별 불편을 못 느꼈는데,
이사를 온 후에 인터넷 서비스 업체가 바뀌었고 주말마다 내가 인터넷을 사용하려는 시간대에 인터넷이 느려지는 것을 체감하고
가끔은 유튜브 동영상이 끊기는 불편을 느꼈습니다. 기존에도 유튜브 동영상이 끊길 정도는 아니었기에 일단 매달 돈이 추가로 드는 회선 속도는 바꾸지 않으려 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공유기는 예전 인터넷 가입 시 무료 제공된 기기였고, 300M BPS를 지원합니다.
회선 속도에 비해 빠르긴 하였지만, 2.4 GHz의 전파 대역을 사용하여 주변 집에서 사용하는 공유기 전파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2.4 GHz는 벽 투과율이 좋아서 아파트처럼 밀집된 주택 환경에서는 전파 대역 간 채널 간섭이 심하여 속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이 문제가 자신에게 해당하는 알아보려면,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으로 와이파이 전파가 몇 개 잡히는지 보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 주변 집에서 발생한 와이파이 전파가 8개 이상이 늘 잡힙니다. 이렇게 다른 집에서 넘어온 와이파이는 거의 모두 2.4 GHz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사람들이 집의 공유기는 잘 바꾸지 않고 스마트폰은 자주 바꿉니다.
새 스마트폰은 전파기술을 사용하여 속도나 효율을 높입니다.
그러나 공유기가 오래된 것이면, 예전 방식으로 통신하여 와이파이 인터넷이 느려질 수 있습니다.
저의 기존 공유기는 5 GHz를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이 대역은 속도가 2.4 GHz보다 좋고, 주변 간섭에 강합니다.
단점은 벽 투과율은 좋지 않습니다. 자신의 집안에만 5 GHz 전파가 갇히게 되므로 다른 집의 전파에 강해진 효과가 되는데 이점이 집안에서 전파가 약해지는 음영지역이 생기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즘 새 공유기는 두 가지 대역을 모두 지원합니다.
새 공유기를 알아보던 도중 USB 외장하드를 붙이면 파일서버 기능도 되고, 토렌트 서버 기능도 되는 공유기를 선택하였습니다.
iptime은 많이들 사용하는 제조사이고 기존에 쉽게 사용한 경험도 있고 제게는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자세한 상품설명은 아래 링크로 확인하세요.
설치하고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5 GHz 와이파로 접속하게 해 주었습니다.
가끔 사용하는 프린터는 2.4 GHz로 접속하게 해 주었습니다.
저의 경우 결과는 대만족 합니다.
놀리던 USB 외장하드를 활용하여 파일서버 돌리니, 공간이 모자라던 맥북도 파일을 옮겨서 공간을 확보가 되어 좋네요.
파일서버가 외부 접속도 되어 클라우드 서비스처럼 사용 가능합니다.
스마트폰 앱도 있고, 사용하기 편하네요.
무엇보다 토렌트를 사용할 때, 희귀한 자료를 찾을 경우 PC를 장시간 켜놔야 하는데, 이젠 공유기에 걸어두면 되니 편리합니다.
핸드폰 사진이나 동영상도 파일서버에 두고, 필요할 때 앱으로 접속하여 볼 수 있습니다.
아래에 내가 산 제품 링크를 넣어둡니다. 저처럼 아파트에서 주변 와이파이가 많이 검색되어 느려진다 싶으신 분들은 해결에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제가 샀을 땐 6만 원대 초반이었는데, 이 글을 쓰는 시점에는 조금 더 가격이 내려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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